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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넷마블G 경기 판교에 팝업스토어 개설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로 170여 상품군 선봬
매출액 1% 장애인 지원에 써 개관에 의미 부여
[김수길 기자] 최근 게임 시장에 불고 있는 이른바 팝업 스토어 열풍에 업계 1위 넷마블게임즈가 가세했다.

팝업 스토어(Pop-up Store)는 제한된 기간 동안 특정 장소에서 임시로 운영되는 일종의 매장이다. 그 동안 선데이토즈와 라이엇 게임즈 등 유명 IP(원천 저작권)에 기초한 대중성 있는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팝업 스토어를 차렸다. 길게는 한 달 가량 운영하면서 게임과 관련한 각종 물품들은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고, 기업 역시 한정판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자극하는 구심점이 됐다.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를 소재로 팝업 스토어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에 개설하고 오는 1월 15일까지 손님을 맞는다. ‘세븐나이츠’ 같은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장르가 팝업 스토어를 차리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팝업 스토어의 속성 상 아기자기한 제품군들이 주를 이루는데, 일반적으로 캐주얼 장르가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넷마블게임즈로서도 이번이 첫 번째 팝업 스토어다.

‘세븐나이츠’의 IP를 차용한 의류와 문구, 피규어, 퍼즐, 폰케이스, 인형 등 170여 점의 상품을 내놨다. 현장에서는 넷마블게임즈에서 처음 공개하는 맨투맨과 후드티, 담요, 쿠션도 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일린 실사 피규어도 사전예약을 받는다. 아일린 피규어는 기존 SD(Super Deformed) 형태의 피규어가 아닌, 원화를 완벽히 구현한 고품질 실사 피규어다.

또한 넷마블게임즈는 이번 팝업 스토어 개관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매출액의 1%를 장애인 지원에 사용키로 했다. 구매 고객이 매장에 배치된 ‘세븐나이츠 픽셀아트’를 완성하면 기부금이 2배로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 전시뿐만 아니라 ‘세븐나이츠’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고 방문객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기획했다”고 했다.

한편, ‘세븐나이츠’는 화려한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500여 종의 캐릭터를 모으고 육성하는 재미에다 다양한 스킬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영지 13곳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이내믹한 모험과 여러 던전이 존재하고, 길드끼리 영지의 주인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공성전은 백미로 꼽힌다. 게임성을 갖춘 덕분에 지난 2014년 3월 발매 이후 국내·외에서 누적 다운로드 3300만 건을 넘겼다.

특히 한국산 게임의 불모지로 여겨진 일본 무대에서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일본 앱스토어 매출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해 국내 게임사 자체 서비스로는 최고 수치를 일궈냈다. 현재도 10위권 중반을 오가고 있다. 일본 구글플레이가 발표한 ‘2016 베스트 트렌드 게임’ 부문에서 한국 게임으로는 혼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열린 태국 최대 게임쇼 TGS에서도 ‘올해의 모바일 게임’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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