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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4 22:06:55, 수정 2016-12-24 22:06:55

    IOC, 소치올림픽 출전 러시아 선수 28명 징계 착수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 28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IOC는 24일(한국시간) “지난 9일 발표된 ‘맥라렌 보고서’를 바탕으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 28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중에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한 러시아 메달리스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소치올림픽 당시 이 종목에서만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

      캐나다 법학 교수인 리처드 맥라렌이 이끄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는 IOC가 제공한 러시아 선수들의 소변 샘플 95개를 조사한 결과 28명의 선수가 샘플을 바꿔치기 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이에 IOC는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도핑 실험실로 다시 가져와 샘플을 재조사 하는 중”이라면서 “샘플 자체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샘플을 바꿔치기 했다는 것만으로도 도핑 규정 위반”이라고 못 박았다.

      IOC는 조사결과에 따라 이들의 메달을 박탈하는 한편, 다가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의 출전을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맥라렌 보고서’를 통해 정부 주도로 대규모 도핑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러시아는 앞서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육상, 역도 등 종목에 대해 출전이 금지된 바 있다. IOC는 소치올림픽뿐 아니라 런던올림픽 샘플에 대해서도 재조사하고 있으며, 밴쿠버올림픽 샘플도 전면 재조사할 방침이다.

      IOC의 움직임에 따라 소치올림픽 종합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는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 등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정부 차원에서 선수들의 도핑을 묵인했다는 의혹에 관해 강력하게 부정하며 IOC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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