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6-12-10 10:46:48, 수정 2016-12-10 11:31:53

    러시아 약물 스캔들 2탄, 소변 바꿔치기 수법 1000여명 공모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러시아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새 보고서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소변 샘플 바꿔치기로 30개 이상의 종목에서 1000명 이상의 선수들이 국가와 기관에 의해 집단적, 조직적으로 연루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조사 전권을 위임 받았던 리차드 맥래런 박사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도핑 공모는 체육부, 반도핑 센터 및 정보 기관 FSB가 대대적인 조작 및 은폐에 참여하는 국가적 규모였다”면서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도핑 테스트를 피한 1100여건의 자료를 제시했다.

      특히, 맥래런 박사는 DNA 분석을 통해 샘플 바꾸기 및 도핑 병 마개 개봉이 입증되는 등 반박할 수 없는 법의학적 증거들이 국가 및 기관의 조직적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15명의 러시아 메달리스트들이 도핑 병 내용물을 불법적으로 손을 댔고, 이들 중에는 4명의 금메달리스트도 들어있다. 이날 메달리스트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맥라렌 교수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앞둔 지난 7월 러시아 선수단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폭로했다. 당시 WADA는 이를 근거로 러시아 선수단의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를 결정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연맹별로 출전 허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지시를 내렸다. 이번 새 보고서는 IOC에게 한국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러시아 선수단 참가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