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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6 04:43:00, 수정 2016-12-05 18:40:44

    바지 길이 짧아진 중년 여성, O자형 휜다리 변형과 무릎통증 살펴야

    • [조원익 기자] 부산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60)씨는 최근 들어 바지를 입으면, 발목 위로 올라가 짧아진 것을 발견했다. 작년만 해도 딱 맞았던 바지 길이가 올해 들어서 짧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거울로 다리를 유심히 관찰한 박 씨. 다리모양이 ‘O’자로 변형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더불어 최근 들어 앉았다 일어서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특히 무릎 안쪽이 아픈 통증을 많이 느껴 왔다. 이상이 있다고 생각한 박 씨는 서울로 올라와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았다. 박 씨는 ‘휜다리 내반슬’ 질환이었고, 조금만 더 지체했으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박 씨는 휜다리 교정술과 연골회복치료가 가능해 치료를 받았다. 치료 후 현재 다리가 일자로 곧게 교정됐고, 무릎통증도 줄면서 편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하의 자주 돌아가는 중년 여성, O자 다리 및 무릎 통증 세심하게 살펴야

      50, 60대 중년 여성들은 바지를 입었을 때 바지가 짧아졌거나, 일상 중 하의가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프거나 콕콕 쑤시는 느낌도 더 잦아진다. 이런 경우 거울을 통해 다리 모양을 유심히 관찰했을 때, 발과 발목을 붙인 상태에서 무릎과 무릎 사이가 벌어져 있거나 다리가 ‘O자형’을 보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서, 다리 변형 및 관절염이 진행되고 있는 증거다.

      특히 다리가 ‘O자형’으로 휘는 증상은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가속화하고 무릎통증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교정이 필요하다. O자형 휜다리 교정은 자의적으로 다리를 묶거나 반대편으로 힘을 가하는 방법이 아니다. X-ray(엑스레이)를 통해 휜 다리의 변형을 살피고, 무릎 내부의 정밀한 연골손상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해 간단한 방법의 정형외과적 교정술을 통해 교정하는 방법이다. 무릎 관절 자체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무릎 관절 아랫부분의 종아리뼈를 반듯하게 교정한다.

      강남 연세사랑 병원 권오룡 원장은 “휜다리 교정술은 안쪽으로 기울어진 다리 모양을 바르게 잡아줌으로써, 내측 연골 손상의 촉진을 방지하며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부하와 스트레스를 분산시키는 근본 원인 치료법이다”라며 “교정술과 더불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손상된 안쪽 연골을 다듬고 회복시키는 치료를 병행하면 자기관절 보존효과를 높이면서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휜다리 교정술로 다리변형 바로잡아, 연골회복 치료 병행하면 자기관절 보존효과 높여

      최근에는 휜다리 교정술을 통해 다리의 변형을 바로잡고,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안쪽 연골을 다듬고 회복하는 치료를 병행하면서 자기관절 보존효과를 높이고 있다. 바깥쪽 연골에 비해 유독 손상된 안쪽 연골을 회복하는 치료를 병행하면, 연골을 회복시켜 관절염으로의 촉진을 방지할 수 있고 자기 관절을 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실제 강남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이 휜다리 교정술만 시행한 환자 23명과 교정술과 연골회복치료를 함께 병행한 환자 21명의 결과를 비교·분석해 보았다. 교정술만 시행한 환자 군에서는 연골회복 정도가 약 10% 정도인 반면, 연골회복치료를 함께 시행한 그룹에서는 연골회복이 약 50% 정도로 월등히 나은 결과를 보였다. 임상 증상의 측면에서도 수술 후 통증 감소 및 기능 향상에도 의미있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권오룡 원장은 “휜다리 교정술과 연골회복치료를 함께 병행하면 무릎 안쪽으로만 자기관절을 보존하면서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어, 50, 60대 휜다리 및 무릎통증으로 고민하는 중년 여성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휜다리 변형이 심하며 극심한 무릎통증의 연골이 다 닳은 상태라면, 휜다리 교정술보다는 3D 맞춤형 수술도구(PSI)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휜다리 변형과 무릎 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무릎 기능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wick@sportsworldi.com

      사진=강남 연세사랑병원 권오룡 원장이 휜다리 변형과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중년 여성에게 휜다리교정술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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