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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피부염 평소 생활관리가 중요

입력 : 2016-12-06 04:50:00 수정 : 2016-12-05 18: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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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대기가 건조한 시기에는 평소 생활습관에 의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건조증과지루성 피부염이 심해지기 쉽다. 특히,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피부를 더 자주 긁게 되고, 피부가 갈라지면서 염증이 되는 경우가 많아 관리가 필요한 때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현재까지 발병원인이 불분명하지만 피지분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3개월 미만의 영아나 20대에서 40세 사이의 남성들 사이에서 피지선이 잘 발달하고 피지분비량이 많은 부위인 두피와 얼굴, 겨드랑이, 앞가슴 등에서 지루성 피부염이 주로 발생하게 된다. 만성적인 피부질환 중 하나로 완치가 어렵고 생활과 행동습관, 기후변화 등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증상의 변화가 심한 것이 지루성 피부염의 특징이다.

피부에 붉은 반점 위에 노란색 인설이 덮여 있는 모습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지루성 피부염은 건선과 유사해 보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감별할 수 있다. 얼굴 또는 두피에 잘 발생하며 외견상 보기 안 좋을 뿐 아니라 두피에 발생한 지루성 피부염을 방치할 경우에는 혐오스러운 냄새가 날 뿐 아니라 탈모의 원인이 되므로 빠른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는 피부과 전문의 처방에 의한 약물 치료로 가능하다. 치료를 받으면 빨리 좋아지지만 다시 나빠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한 경우 평소 전용 샴푸로 머리를 감고, 스테로이드 로션 또는 용액을 두피에 사용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테로이드 제품을 사용할 때는 일시적인 경우에는 걱정하지 않고 사용해도 되지만 장시간 사용할 때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꼭 전문의 처방에 의한 관리치료가 필요한 피부질환이다.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와 함께 두피관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두피관리는 두피에 쌓여 있는 각질을 제거해 주는 약물을 도포한 후 세정을 하고 두피에 헤어 레이저를 사용, 두피를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지루성피부염을 관리해 준다. 주기적으로 관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는 일주일에 1~2회씩 관리를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치료 후에는 사우나 찜질방과 같은 온도가 높은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고, 술, 담배, 커피 등의 기호 식품은 삼가고, 피지분비를 촉진하는 당이 많은 식품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 트랜스지방이 포함되어 있는식품은 피하고 지방질보다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것이 지루성 예방에 효과적이다.

평소 외출하고 돌아오면 피부에 묻은 이물질을 세안 및 샤워 등을 통해 깨끗하게 제거해줘야 한다. 두피의 경우 자주 머리를 감을 경우 모발이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하루에 1회씩 감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연 건조 시키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고 바로 외출하거나 수면에 들 경우 지루성 두피를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신체 리듬이 깨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며, 적당한 운동으로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것도 지루성 피부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홍남수 원장은 “지루성 피부염은 치료와 함께 평소에 생활 관리가 필요한 피부질환이다. 장시간 동안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해 치료에 대한 불신을 가지기 쉽지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증상이 더욱 나빠지므로 반드시 치료 후에 자기 관리를 통해 지루성 피부염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루성 피부염은 치료와 함께 자기 관리가 필요한 피부질환이라고 강조했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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