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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5 09:25:57, 수정 2016-12-05 09:25:56

    15위에 머문 황제? 충분했던 우즈의 복귀전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18명 중 15위.

      ‘골프황제’치고는 초라한 성적, 하지만 부상을 딛고 돌아온 복귀전 무대에서 부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만도 수확이다.

      타이거 우즈(41·미국)는 5일(이하 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천302야드)에서 치른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3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고, 출전선수 18명 중 15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지난해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허리 부상으로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1년 4개월 만에 복귀했다. 정식 PGA 대회가 아닌 본인의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에 컴백한 것도 부담감을 떨치고 샷을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1라운드(17위) 1오버파를 기록한 우즈는 2라운드(공동 9위)에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고, 3라운드(10위)에서도 2언더파를 기록, 8언더파 208타 10위로 4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에서 더블보기만 3개를 기록하는 등 정확도가 흔들려 결국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뒤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골프계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복귀무대로 평가하고 있다. 티샷의 불안정함으로 많은 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기록했지만, 제대로 맞은 타구는 거리감이 정확해 예전의 기량을 느끼게 해줬다. 4라운드까지 치르면서 잡아낸 24개의 버디는 출전선수 중 최다였다. 기복있는 플레이로 더블보기도 6개로 최다였지만 이 부분은 오랜만의 실전무대, 또 후원사 나이키의 골프용품 철수로 인한 클럽교체의 영향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기권없이 최종라운드까지 치러냈다는 점에서 PGA투어의 새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ESPN는 “우즈가 대회를 끝까지 마친 것은 우승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히기도 했다.

      우즈는 현역 PGA 최고의 스타다. 우즈로 인해 상금 규모와 대회숫자 등 PGA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고, 스타성만큼은 세계남자골퍼 중 으뜸이다. 전세계 골프팬이 우즈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 이유다. 우즈는 “풀시즌을 소화하고 싶다”고 내년 목표를 밝혔다.

      한편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24·일본)이 차지했다. 1999년 대회 설립 이후 아시아 출신 선수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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