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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꾼이라고? 아빠 돼봐!”…마이티 모, 자녀 10명 위해 또다시 출근

입력 : 2016-11-26 15:05:39 수정 : 2016-11-26 15: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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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지난 9월24일 마이티 모(46, 밀레니아MMA)는 XIAOMI ROAD FC 033에서 최홍만을 꺾었다. 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이 되면서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지게 됐다.

챔피언의 영광을 즐길 법도 했지만, 마이티 모는 쉴 수 없었다. 곧바로 10명의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1차 방어전이 빨리 잡히길 원했다. 그리고 12월10일 XIAOMI ROAD FC 035에서 카를로스 토요타와 챔피언 벨트를 걸고 대결한다.

1차 방어전이 빠르게 잡히며 마이티 모는 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싸우는 걸 좋아하냐고. 이에 대해 마이티 모는 "사람들이 나에게 물어본다. 싸우는 걸 좋아하냐고. 나는 싸우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다. 돈을 버는 걸 좋아하는 거고, 내가 이 길을 걸으며 우리 가족이 더 나은 삶을 살길 원한다. 아빠가 되어봐라"라고 말했다.

마이티 모의 상대는 카를로스 토요타다. 두 파이터는 최홍만을 KO로 꺾은 공통점이 있다. 마이티 모는 "상대가 누구든지 중요하지 않다. 내 벨트를 뺏으러 오면 나는 그 상대를 쓰러뜨릴 것이다. 아무도 내 앞을 막지 못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12월10일 열리는 ROAD FC035 대회에서는 마이티 모의 무제한급 타이틀전 외에도 김보성의 데뷔전, 권아솔과 사사키 신지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등 다양한 대진이 마련됐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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