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경기로 진행된 4일차 경기에서는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는 물고 물리는 치열한 순위싸움 펼쳐졌다. 한양대는 2승을 챙기며 예선전적 2승1패로 본선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고, 우승후보로 평가되던 고려대는 이날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1승1패로 승점 2점을 얻는데 그쳐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대회 처음 출전한 성균관대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매 경기 명승부를 만들었고 3번째 경기에서 연세대학교를 2:0으로 물리치며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2:0으로 패하며 약팀으로 점쳐졌던 명지대가 성균관대를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이기며 분위기를 타더니 강력한 우승후보 고려대마저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며 B조를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고려대와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긴 후 명지대의 주장 심성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겨서 너무 좋았고 분위기도 최고였다. 앞으로 남은 한 경기를 더 이겨서 꼭 본선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달 3일 15시에 펼쳐지는 조별리그 5일차 경기에서는 여자부의 마지막 조별예선이 치뤄지며, 각 조에 남은 1장씩의 본선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울V컵은 아마추어 최대규모의 배구리그대회로 이번 대회는 대학교 20팀이 출전해 각 학교와 동아리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고 있으며, 내달 29일 GS칼텍스와 도로공사와의 홈경기 전 오픈매치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서울V컵의 자세한 정보는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 홈페이지 및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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