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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천의 얼굴을 가졌다'…강한나

입력 : 2016-11-08 09:13:26 수정 : 2016-11-18 17: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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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소위 청순미와 섹시미는 동시에 갖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배우 강한나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지녔다. 2015년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기녀 가희 역을 맡아 과감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지난 5일 종영된 SBS 드라마 ‘달의 연인’에서는 공주 황보연화 역을 맡아 기품있는 연기로 호평받았다.

지금 팔색조의 강한나가 있기까지는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그 비결은 학구파 연기자라는 것. 강한나는 항상 배우려는 의지로 가득하다. ‘순수의 시대’ 때는 현장에서 배운 것들을 빼곡히 적어놓은 연기 노트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강한나는 지금은 드라마 촬영으로 휴학 상태이지만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이론과 실전에서 쉼 없이 배우고 있는 강한나. 그가 앞으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계기는?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연기라는 걸 배우기 시작하면서 배우면 배울수록 궁금한 게 늘어났다. 거기서 연기의 재미를 느꼈다. 더 깊게 배워보고 싶어서 대학원에 들어왔다. 한참 훗날의 이야기지만 연기를 가르쳐 보고 싶은 꿈도 있다.”

-다수의 연극과 독립영화에도 출연했는데.

“연극은 깊이 있게 오랜 시간 작품에 몰두한다. 작품을 이해하고 단체로 하나의 좋은 작품을 만드려고 협동한다. 그러면서 공부가 많이 됐다. 또 단편, 독립 영화를 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이같은 연기 공부는 상업 영화와 드라마를 할 때 고스란히 도움이 됐다.”

-주로 사극에 출연했다. 현대극에 나오고 싶은 마음은?

“과거에만 살 수 없으니까 현대극에도 나오고 싶다(웃음). 다양한 인물을 만나보고 싶다.”

-단아한 한복 자태로 유명하다.

“한복 자체가 아름답기도 했지만 색감이나 칫수를 체형에 맞게 맞춤복처럼 만들어주셨다. 모두 그 덕택이다.”

-본인이 연기에 임하는 자세란?

“캐릭터를 부여받으면 굉장히 책임감이 생긴다고 할까. 오로지 인물을 어떻게 잘 표현하고 작품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 수 있을지 신경을 쓴다. 드라마 촬영에서 액션과 컷 모든 찰나의 순간에 집중한다.”

-‘순수의 시대’에 이어 강하늘과 두 번째 인연이다.

“또 한 번 (강)하늘이랑 작품을 해서 너무 좋았다. 이번엔 또 다른 관계로 만나 새로웠다. 한 번 연기를 해 본 덕분에 현장에서도 친하게 지냈다.”

-청순미와 섹시미가 공존한다는 말에 대해 본인 생각은?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두 부분 다 갖고 싶다(웃음). 외적인 것도 있는데 외모가 한쪽으로 치우친 얼굴이 아니다. 평상시에는 편안한 거 좋아하고 소탈한 느낌을 좋아한다.”

-황보연화 역에 캐스팅 된 계기는?

“감독님과 작가님이 ‘순수의 시대’를 봐주시고 캐스팅 제의를 해주셨다. 연화라는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을 주셔서 감사했다.”

-연기자 강한나의 계획은?

“어두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밝은 마음의 캐릭터로 즐거운 에너지를 품어내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앞으로 좋은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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