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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헤비급 신성 '백곰' 권장원 "뭐만하면 상대가 먼저 쓰러져"

입력 : 2016-11-01 10:52:27 수정 : 2016-11-01 10: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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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오는 11월12일(토)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06'New Generation'에는 국내 헤비급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를 선보이는 무대가 만들어진다.

헤비급(무제한급) 챔피언 4강전이 바로 그것. 190cm, 120kg에 육박하는 거구들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출전한다.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신성이 있다. 바로 '백곰' 권장원(19, 원주청학)이다.

191cm, 120kg의 당당한 체격도 눈에 띄지만 무엇보다도 만 19세라는 어린 나이, 출중한 전적(10전10승 8KO)이 매력적이다. 이미 MAX FC 무대에서만 2전2승(2KO)를 거두고 있는 기세가 무섭다.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대형 신인의 등장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무덤덤하다. 아직까지 제대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주먹 기술을 보여달라고들 하시는데, 킥을 몇 번 차면 이미 상대가 쓰러져 있다. 심지어 내가 맞아 주는데도 때리다가 쓰러진다. 뭐 제대로 보여줄 수가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MAX FC04 쇼미더맥스에서는 베테랑 임준수를 상대로 미들킥 한방에 팔꿈치 부상을 입히며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그 전 게임에서는 상대 선수가 공격을 가하다가 부상을 입어 경기를 포기했다. MAX FC 데뷔전이었던 앤드류 뮤직 선수에게는 로킥만으로 상대를 주저앉혔다. 3연속 KO승이지만 정작 본인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곰 같은 체격으로 위압감이 들만도 하지만 조근조근 말도 잘한다. 본인 말로는 "성격 자체가 온순한 편"이라고 한다.

"워낙 덩치가 커서 사람들이 잘 다가서지를 못한다. 그래서 친한 친구들에게는 주로 많이 져준다. 성격이 트러블 자체를 싫어해서 친구들이 괴롭히면 당하는 편이다"라며 쑥스럽게 웃는다.

MAX FC 초대 헤비급 챔피언 4강전 첫 상대는 유도선수 출신 파이터 류기훈(21, 동탄 타이혼)이다. 마찬가지로 2전2승(1KO)의 떠오르는 신예로 시합 전부터 권장원의 생애 첫 패배를 안겨주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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