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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원인에 따른 치료법 달라

입력 : 2016-11-01 04:45:00 수정 : 2016-10-31 18: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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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탈모에 대한 수 많은 정보들을 잘못 습득할 경우 탈모는 좋아지지 않고 치료 방법에 대한 불신만 쌓여가게 된다. 남성형, 여성형 탈모 이외에도 원형탈모, 휴지기 탈모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탈모증을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를 하기 보다는 우선 전문의 진료와 검사를 받고 치료와 관리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탈모 발생초기에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은 탈모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고, 정확한 치료 방법으로 탈모를 예방하고 지연시킬 수 있어 꼭 필요하다.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은 유사해 보여도 원인에 따른 탈모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원인에 따라 치료와 관리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대표적인 남성형 탈모증의 경우 테스토스테론과 5-α환원효소가 만나 대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영향으로 모낭이 점차 퇴화되다가 결국에는 모낭이 손실되면서 정수리 부위부터 이마까지 모발은 빠지게 된다.

남성형 탈모증은 호르몬을 조절해주는 약을 복용하면 탈모를 늦출 수 있다. 간단한 검사를 통해 남성형 탈모증을 확인할 수 있고 처방약을 복용하면 남성형 탈모증은 예방이 가능하다. 유전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20대 초반부터 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약과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을 주로 처방한다.

남성과 달리 여성의 탈모증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호르몬 검사를 통해 호르몬의 변화도 살펴봐야 하고 환경적인 원인과 유전적인 원인 등 심층 상담을 통해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탈모증부터 빈혈(철분 결핍), 아연결핍, 갑상선질환, 지루성피부염, 다낭성난소증, 출산, 갱년기, 스트레스, 다이어트까지 여성 탈모증을 증가시키는 요소가 주변에 산재해 있고 이로 인해 여성 탈모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맞춤 치료를 하지 못할 경우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여성 탈모의 치료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탈모가 발생한 경우의 환자 중 폐경기가 지난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형탈모증에 사용되는 약을 처방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모발 영양제와 주사와 관리요법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이외에도 자가면역세포인 T-cell이 간섭하지 말아야 할 모낭세포를 간섭하면서 발생하는 원형탈모증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가 많다. 일시적인 과도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은 후 원형탈모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판단하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지 못한다. 50원짜리 크기의 동전 모양으로 모발이 탈락하며,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고 다시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모발 전체에서 원형탈모증이 생긴 경우 치료가 어렵고 영구 탈모가 발생할 수 있고 습관적인 원형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원형탈모증 치료는 일반적으로 탈모 부위에 직접적으로 주사를 한 후 바르는 약을 도포하게 된다. 최근에는 주사 치료가 두렵거나 꺼려하는 환자에게는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하기도 한다. 홍남수 원장은 “사회적인 환경에 의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하는 원형탈모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원형탈모 환자 중에서 주사를 꺼려하거나 아이들의 경우는 주사 치료 보다는 엑시머 레이저 치료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원형탈모증 치료에 있어서 엑시머 레이저 치료의 장점을 설명했다.

엑시머 레이저 치료는 원형탈모증의 원인이 되는 자가면역세포를 억제해 모발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여 모발이 자라도록 해 주는 방법으로 여성이나 아이들의 경우 주사 치료 보다 더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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