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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스포츠클럽배구대회 29∼30일 인제에서 열려

입력 : 2016-10-29 15:18:27 수정 : 2016-10-29 15: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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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제9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배구대회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사상 최대인 85개팀에서 1,493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열한 지역 예선전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경쟁력 있는 팀들이다. 여자초등부 14팀, 남자초등부 16팀, 여자중등부 14팀, 남자중등부 15팀, 여자고등부 11팀, 남자고등부 15팀이 예선 조별경기와 결승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1위와 2위팀에게는 대한체육회장상이, 3위팀에게는 대한민국배구협회장상이, 또 부문별 페어플레이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그러나 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문 선수들이 아닌 순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전국의 시도 대표 클럽팀이 한자리에 모여서 배구 경기를 펼치고 다 같이 즐긴다는 점이다.

올해 체육단체 통합에 따라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하나가 되었다. 이에 따라 배구의 저변 확대 및 팬확보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가고 있다. 더 많은 학생들로 하여금 평소에 배구를 즐기게 하고 또한 이를 통하여 잠재적인 배구팬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중 소질 있는 학생이 전문 선수로 커나가 국가대표가 될 수도 있다. 처음부터 전문 선수 육성을 위하여 학생을 코트로 끌어 들여 배구를 시키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클럽 활동의 확대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파급력이다.

지난해 대회 남고부 결승전의 KBS TV 중계시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지켜본 신선호 성균관대학교 감독은 "현장의 열기가 매우 뜨거웠고 학생들의 경기 수준이 생각 보다 높아서 깜짝 놀랐다. 수비, 공격에 있어서 준비가 잘 되어 있고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몇몇 선수는 전문선수로 나서도 될 정도"라며 전했다.

단지 경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배구협회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있다. 28일 저녁 열린 개막식 장기자랑에서는 12개 팀이 참가하여 츰과 노래로 끼를 발산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29∼30일 이틀에 걸쳐 성균관대 신선호 감독 및 선수와 함께하는 '배구스타 배구교실', 전 국가대표 유경화, 유애자, 박미금, 나혜원, 이상렬이 지도하는 '여학생 원포인트 레슨'과 '배구 컨테스트', 그리고 국제심판 선주형이 참여하는 '심판강습회' 등 경기 외적인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지고 있다. 이미 50여개팀이 참가신청을 끝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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