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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5 14:29:31, 수정 2016-10-25 14:29:30

    '뽑기운' 없는 우리카드, '선수운'은 있을까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뽑기운’은 참 없다. 하지만 세상사 전화위복이 될 지 모른다. 바로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얘기다.

      지난 24일 열린 2016∼2017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우리카드는 또 다시 1순위 지명권을 놓쳤다. 김형식 경기운영장이 돌린 구슬함에서 우리카드의 파란색 구슬이 아닌 KB손해보험의 노란색 구슬이 흘러나왔다.

      50%, 확률 상으론 우리카드가 가장 유력했다. 지난 시즌 하위 3개팀은 확률추첨으로 지명순서를 결정했는데, 7위 우리카드가 50개, 6위 KB손보가 35개, 5위 한국전력이 15개를 추첨함에 넣었다. 하지만 1순위는 KB손보가 차지했고, 우리카드는 그나마 2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결국 당초 예상했던 ‘최대어’ 세터 황택의(성균관대)는 KB손보가 망설임없이 호명했고, 우리카드는 차선책으로 노렸던 세터 하승우(중부대)를 지명했다.

      5월13일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사상 첫 시행된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우리카드는 5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역시나 차등추첨확률 방식이었고, 전년성적의 역순으로 7위(35개)-6위(30개)-5위(25개)-4위(20개)-3위(15개)-2위(10개)-1위(5개)의 구슬을 넣었다. 지난해 최하위 우리카드가 당연히 1순위(25%) 확률이 가장 높았지만 5순위까지 밀려났다. 김상우 감독은 물론 사무국도 충격에 휩싸였다.

      물론 결과는 다행이었다. 앞순번 한국전력이 후보군에 없던 바로티를 지명하며 우리카드는 그나마 마음을 준 파다르를 데려왔고, 갓 스무살 어린 외국인 주포는 V리그 개막 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우리카드도 1순위 지명권을 놓친다면 황택의 대신 하승우를 지명하기로 계획해놓고 있었지만, 설마 지명불운이 또 이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하승우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자원이라고 판단,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위안을 삼고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김상우 감독이 2순위로 지명한 하승우에게 유니폼을 입혀주고 있다.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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