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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포 이민정, 블루베이 대회 3라운드 주춤

입력 : 2016-10-22 17:34:36 수정 : 2016-10-22 17: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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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이민지는 22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천77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고,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내 제시카 코르다(미국)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2라운드까지 6타차 선두를 달리던 이민지는 이날 전반에는 타수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파 행진을 이어갔고,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이민정이 주춤한 사이 이번 시즌 5승을 챙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가 치고 올라왔다. 쭈타누깐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3위(9언더파 207타)로 도약했다. 이민정과 쭈타누깐은 23일 마지막날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운정(26·볼빅)은 2타를 잃고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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