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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수장 선거 D-2, 전병관 후보 약진 주목

입력 : 2016-10-03 13:47:16 수정 : 2016-10-03 15: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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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통합체육회 첫 수장은 누굴까.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10월 5일 열린다. 이번 선거는 엘리트 체육을 담당한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관장해온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후 첫 통합체육회장을 뽑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특히 전병관(61) 전 한국체육학회장이 생활체육계 지지를 바탕으로 엘리트체육계 지지를 넓혀 선거 판세를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전병관 후보는 생활체육인 지지를 발판으로 경희대 체대 학생회 등의 지지선언이 어이져 선거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레슬링 김원기, 한국 체조 첫 세계선수권자 유옥렬과 여홍철 등 스포츠스타 응원도 눈에 띈다.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원기는 전병관 후보를 만나 “체육계에 진정한 어른이 필요한 시기다”면서 “체육계를 위해 꼭 큰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희대 교수로 변신한 체조 영웅 여홍철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학교체육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하여 정통체육인 출신으로 체육정책과 체육행정에도 능통한 전병관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병관 후보는 1일 한국체육학회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식견과 역량을 뽐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도선수 출신 스포츠심리학자로서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과 대한체육회 이사, 동계유니버시아드 총감독을 거친 전 후보는 “후보마다 자립과 독립을 외치는데 정부와 협력하지 않고선 재정 자립도 행정 독립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동계유니버시아드 총감독을 역임하는 등 체육계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한국체육학회장과 대한체육회 이사, 한일 생활체육교류단장을 거쳐 이론과 실제를 모두 겸비한 행정의 달인이라는 장점까지 갖췄다.

선거운동 초기 역도선수 전병관과 혼동하는 일이 있어 인지도 확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행정에 능통한 정통체육인이란 인식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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