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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LPGA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6년만의 우승 감격

입력 : 2016-10-02 19:23:29 수정 : 2016-10-02 19: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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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김인경(28·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인경은 2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레인우드 파인 밸리 골프 클럽(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 등을 묶어 7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23언더파 269타)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3주 전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레이디스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개인통산 4번째 LPGA투어 우승에 성공했다. LPGA 무대 우승은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3승째를 달성한 뒤 약 6년 만이다. 우승 상금은 31만5000달러(약 3억4800만원). 아울러 태극 낭자 군단은 2주 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이번 시즌 8승째를 합작했다.

전날 까지 공동 3위였던 김인경은 이날 쾌조의 샷감각을 자랑했다. 3번홀(파3)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선두로 치고 나섰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라운드에서도 버디 행진으로 타수를 줄였다. 특히, 김인경은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두 타를 줄이며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기세를 올린 김인경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까지 단독선두를 달린 허미정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쳐 최종합계 23언더파로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6·NH투자증권)의 단독 3위와 이일희(28·볼빅)와 양희영(27·PNS창호)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톱10’에 모두 5명을 배출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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