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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7 19:56:39, 수정 2016-09-27 19:56:39

    [현장메모] 박삼용 상무 감독 "KOVO컵 초대된 것만 해도 기회죠"

    • [스포츠월드=청주 이지은 기자] “KOVO컵에 초대된 것만 해도 기회죠.”

      신협상무(국군체육부대)는 22일 시작된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에 아마추어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 팀이다. 이렇다 보니 대회에서 만나는 다른 프로팀과는 사정이 한참 다르다. 오프시즌에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시즌을 향한 담금질을 마친 상대와는 달리, 상무 선수들은 이미 9월부터 강행군을 소화해왔다.

      일정을 살펴보면 상무 선수들의 피로도가 쉽게 이해된다. 지난 7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한국실업배구연맹전이 끝난 바로 다음날 이란에서 열리는 세계군인배구선수권대회를 위해 비행길에 올랐다. 한국으로 돌아온 건 지난 18일, 그리고 나흘 뒤에 열린 KOVO컵 개막전에 참가했다. 시차적응도 완벽히 끝내지 못한 상태에서 코트에 나선 셈이다.

      박삼용 상무 감독은 “이제 시차적응은 어느정도 마쳤다. 하지만 떨어진 체력이 금방 올라오기는 어렵다”라고 고백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라이트 포지션 주전 2명이 모두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하기 힘든 상태다. 박 감독은 “심경섭, 고준용 등 우선 있는 자원들을 활용해 풀어나갈 예정이다”라고 구상을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상대 외국인 선수들의 높이를 막아낼 대안은 딱히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KOVO컵 무대는 상무 선수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다. 팀 주전 선수들은 대부분 각 프로팀에서 역시 주전으로 뛰어왔던 선수들이다. 많은 관객들과 중계 카메라 앞에서 프로팀들과 경기를 펼칠 수 있으니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밖에 없다. 박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어려운 점도 많다. 하지만 KOVO컵에 초대된 것만 해도 우리에겐 큰 무대에서 뛰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사실 상무에게는 더 큰 산이 남아있다. 이번 KOVO컵 일정이 끝난 뒤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아마추어팀인 상무로서는 일년 중 가장 중요한 경기다. 박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딱히 무리하지 않는다. 대회가 끝난 뒤 8일 정도의 휴식일이 있다. 이 때 웨이트 훈련 등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는 방법을 찾겠다”라고 전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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