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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넥센 '2위 추격' 시나리오는 현재 진행 중

입력 : 2016-08-26 07:00:00 수정 : 2016-08-26 09: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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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정정욱 기자]

넥센이 ‘2위 추격’ 시나리오를 꺼내들었다.

24일 기준 3위 넥센(64승1무48패)과 2위 NC(63승2무42패)의 승차는 2.5게임으로, 넥센이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 공교롭게도 이번 주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자리가 맞바뀔 가능성도 있다.

2위 추격을 위한 넥센의 첫번째 전략은 ‘순리대로 간다’는 일명 ‘렛잇비 전략’이다. 25일 고척돔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염갈량’ 염경엽 넥센 감독은 “지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우선이고, 할 일을 충실히 하면서 순리대로 갈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2위 싸움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넥센과 NC의 승차가 2.5게임이지만, NC가 6경기를 덜 했기에 실질적 승차는 4.5게임 차이고, 지금은 승부처가 아니라는 게 염갈량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2위 추격’ 승부처는 정규시즌을 15경기 남겨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염갈량’ 특유의 동남풍 카드를 내놓았다. 내달 22일 제대하는 좌완 투수 강윤구(사진)가 그 주인공.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활약 중인 강윤구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8승2패 77이닝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 91개로 여전히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고 있지만, 볼넷 61개로 다소 불안정한 제구력은 옥에 티다. 염 감독은 “제대 후 곧바로 선발 기회를 줄 예정”이라며 “구위는 여전하고 예전보다 안정적이다. 선발 투수로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강윤구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강윤구는 지난 21일 고척돔 삼성전에 유니폼 치수를 재기 위해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다. 염 감독은 “경기 끝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데 군복을 입은 사람이 서 있더라. 알고보니 (채)태인이가 데리고 나온 것”이라고 해 웃음을 전했다. ‘렛잇비 전략’과 함께 ‘다크호스 강윤구’까지 ‘염갈량’의 동남풍 카드와 함께 넥센의 2위 추격 시나리오는 현재 진행 중이다.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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