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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9 17:21:45, 수정 2016-08-19 17:21:45

    [전국대학배구리그] '백민규 만점 활약' 한양대, 홍익대 꺾고 첫 승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한양대가 홍익대를 상대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대회 출발을 알렸다.

      19일 남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OK저축은행배 전국대학배구 남해대회 남자부 B조 예선에서 한양대가 홍익대를 세트스코어 3-2(25-23 26-24 18-25 20-25)로 꺾으며 승리를 얻었다.

      1세트는 한양대의 집중력이 근소하게 앞섰다. 한양대가 먼저 10-7, 문종혁과 이지석, 백민규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공격력과 동시에 높이 역시 빛을 발했다. 분위기 환기를 위해 전진선의 속공을 이용하는 홍익대에게 한양대는 블로킹으로 맞섰다. 이에 응수하는 홍익대는 에이스 한성정을 필두로 반격을 시작했다. 한성정의 강한 공격이 한양대 코트를 갈랐고 이후 박철형과 신해성 역시 공격을 뒷받침하며 18-18, 경기 후반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세트 양상은 한양대가 앞서고 홍익대가 따라가는 모양새였다. 한 점 차를 주고받던 24-23,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먼저 웃은 것은 한양대였다. 원 포인트 블로커로 들어온 추가량이 박철형을 막아 세우며 25-23, 첫 세트를 한양대에게 이끌었다.

      2세트 역시 치열한 공방전 양상을 보였다. 세트 초반 전진선의 활약이 빛났다. 한 점 차 상황에서 백민규와 문종혁을 연속으로 막는 전진선의 단독 블로킹이 터지며 4-7, 홍익대가 달아났다. 긴 랠리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홍익대가 손쉽게 세트를 가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이 때 백민규가 위기의 팀을 이끌며 주장의 몫을 다했다. 백민규가 득점 후 신해성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한성정이 다시 분전하며 18-20으로 두 점 차 앞서나갔지만 한양대의 추격이 매서웠다. 결국 24-24, 듀스를 만들었고 한양대는 속공과 강한 공격력을 적절히 배분해 26-24로 두 번째 세트까지 챙겼다.

      연달아 두 세트를 내준 홍익대의 반격이 3세트에 시작되었다. 단단히 벼른 홍익대는 한성정이 훨훨 날기 시작했다. 득점과 블로킹 양면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을 하며 3-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여기에 센터진까지 살아났다. 채영근의 연속 블로킹, 전진선의 높이와 강한 서브까지 폭발하며 홍익대는 틈을 내주지 않았다. 근소하게 점수차가 좁혀지기도 했으나 세트를 마무리 짓는 한성정의 득점으로 18-25, 홍익대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재반격을 시작한 홍익대의 기세가 4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살아난 홍익대가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았다. 이번엔 박철형이 서브에이스와 득점력을 발휘했다. 이에 한양대는 다시 한 번 주장 백민규를 앞세운 공격포를 가동했다. 긴 랠리가 반복되며 집중력 싸움이 되던 경기 중반, 중요한 상황마다 한성정이 해결하며 10-13이 되었다. 여기에 전진선의 철벽 블로킹이 발휘되며 홍익대가 한양대를 따돌렸다. 한양대의 양 날개, 문종혁과 이지석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분전했으나 쉽사리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20-25, 다시 한 번 한성정이 점수를 내며 세트 스코어 2대 2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의 승패를 가를 마지막 5세트, 역전의 위기에 놓인 한양대의 기지가 빛났다. 경기 내내 고른 활약을 보인 백민규가 세트 흐름을 이끌었다. 세트 초반 기세를 잡는 블로킹과 허를 찌르는 강력한 공격으로 7-4, 적지 않은 점수 차를 만들었다. 작전 타임을 활용하여 홍익대 역시 흐름의 반전을 시도했다. 한성정과 전진선, 두 에이스를 앞세운 홍익대의 공격이 성공적으로 활용되는 듯 했다. 그러나 한양대는 우위를 내주지 않았고, 15-11로 값진 승리를 얻었다.

      이날 블로킹 두 개와 서브 하나를 포함, 총 25득점(공격성공률 57.89%)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한 백민규는 “1세트와 2세트를 잡고 긴장감이 풀려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B조 1위로 유력했던 잡을 수 있던 전략이 있었냐는 물음에는 “특별한 전략을 준비한 것은 아니나 팀 전체가 손발을 맞출 수 있도록 홍익대를 계속해서 훈련했다”면서 “리시브와 연계되는 플레이 위주로 철저히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홍익대전 승리로 한양대는 B조 1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대해 백민규는 “올해 성적이 안 좋아서 이번 대회 때는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우리가 앞선다는 생각은 안 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 목표로는 “개인적으로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고, 팀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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