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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안 되는 브라질, 아쉬움 가득한 선수들

입력 : 2016-08-01 15:37:36 수정 : 2016-08-01 15: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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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리우올림픽 기간 동안 브라질에서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를 할 수 없다는 소식에, 각국 선수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선수들이 리우에서 ‘포켓몬 고’를 할 수 없어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켓몬 고’는 가상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시됐지만 브라질은 서비스지역이 아니다.

ESPN에 따르면 뉴질랜드 여자축구선수 안나 그린은 “선수촌을 뛰어다니며 포켓몬을 잡고 싶다”며 “단지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재미있는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 그것은 훈련이 될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영국 카누선수 조 클라크와 캐나다 카누선수 마티외 페셰는 각각 자신의 SNS에 “선수촌에서는 ‘포켓몬 고’를 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캐나다 필드하키선수 매튜 살멘토는 “(‘포켓몬 고’를 하지 않음으로써) 선수들이 더 많은 선수들과 만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경기가 없을 때 휴식차원에서 가끔씩 ‘포켓몬 고’를 하는 것은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루아르도 파에스 리우 시장은 ‘포켓몬 고’가 리우를 괴롭히는 나쁜 뉴스를 조금이나마 덮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SNS에 ‘‘포켓몬 고’가 브라질에 없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모든 사람이 여기(리우)에 오고 있다. 당신(포켓몬 고) 또한 와야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조 클라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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