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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새 강자의 탄생', '브리티시 오픈' 준우승

입력 : 2016-08-01 13:03:21 수정 : 2016-08-01 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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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새 강자의 탄생.’

이쯤되면 ‘새 강자의 탄생’이라 불러도 될 듯 싶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미림(26·NH투자증권·사진) 얘기다.

이미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이스의 워번 골프클럽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올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인 ‘2016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4개·버디 3개를 적어내며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모 마틴(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4승으로, 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날 3라운드까지 2타차 2위였던 이미림은 이날 전반 2·4·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선두권 경쟁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10∼12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부활했고, 13번홀에서 주타누간이 더블 보기를 범하자 1타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주타누간이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고, 이미림은 마지막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공동 2위에 머물렀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최근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큰 의의다.

한편 장하나(24·비씨카드)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유소연(26·하나금융)은 나란히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또 김세영(23·미래에셋)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특히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전인지와 김세영은 이날 경기가 리우올림픽 전 마지막 실전 점검 기회여서 관심을 모았으나 입상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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