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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군단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격

입력 : 2016-07-21 06:00:00 수정 : 2016-07-20 15: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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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태극낭자’ 군단이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에 출격한다.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릿 클럽(72·6668야드)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이 그 무대다. 2년 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년 마다 열리며, 국가별로 4명씩 총 8개국이 참가해 32명의 선수가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1회 대회 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와일드카드로 힘겹게 예선을 통과하더니, 3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2년 만에 설욕을 노리는 한국은 세계랭킹 3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10위 장하나(24·BC카드)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 5위 김세영(23·미래에셋) 7위 양희영(27·PNS창호) 9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12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출전한다. A그룹에 속한 한국은 사흘 간 중국 대만 호주와 포볼 방식으로 대결하는데, 승리하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얻는 방식이다. A그룹의 상위 두 팀, B그룹의 상위 두 팀, 와일드카드를 얻은 한팀이 결승에 진출해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A그룹에서는 한국의 결승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교포 선수인 이민지 오수현 베테랑 카리 웹으로 구성된 호주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또 B그룹에서는 렉시 톰프슨과 스테이시 루이스를 앞세운 미국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에리야 쭈타누깐이 포진한 태국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내달 열리는 리우올림픽 전초전 성격도 짙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32명 선수 가운데 절반인 16명이 올림픽에 출전한다. 한국은 올림픽 대표에 뽑힌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가 올림픽 리허설을 치른다. 전인지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며 “프로 무대에서 태극기를 달고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jjay@sportsworldi.com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유소연.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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