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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세계배구선수 대표됐다…선수위원회 10인 선정

입력 : 2016-07-17 15:35:20 수정 : 2016-07-17 15: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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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세계배구계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초대 선수위원회(Athletes’ Commission) 설립을 승인하며 10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 명단에 김연경의 이름이 당당히 올라있다.

선수위원회는 배구와 비치발리볼 국가를 통틀어 9개국 10명의 선수로 구성한 새로운 조직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중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 연맹과 선수 간 가교 역할을 맡는다.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FIVB가 추진해왔다.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한 뒤 2009년 일본 JT마베라스를 거쳐 2011년부터는 터키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팀을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및 컵대회 우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현재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의 주장을 맡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는 2000년대 브라질 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삼바배구의 영웅 지바가 위촉됐고, 폴란드의 바르토즈 쿠렉, 독일의 줄리어스 블랑크, 이탈리아의 엘레오노라 로 비앙코,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가모바, 세르비아의 블라디미르 그리비치 등 각 국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위원이 됐다. 또 비치발리볼 선수인 중국의 쉬에천, 브라질의 엠마누엘 레고, 미국의 켈리 월시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도 ‘코리안 수퍼스타’로 FIVB의 평가를 받으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FIVB 아라이 그라샤 회장은 “FIVB는 선수위원회의 설립이 선수들에게 더 탁월한 환경과 지원을 하기 위한 중요한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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