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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6 06:00:00, 수정 2016-07-15 23:05:18

    [엿보기] ‘속공’ 장착 문성민, 스피드배구 2.0 ‘핵심’… 2단공격 '관건'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스피드배구 2.0은 문성민이 핵심이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에이스는 단연 문성민(30)이다. 지난 시즌 팀의 정규리그 연승 신기록과 우승을 이끌었다. 그의 존재감은 확실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 ‘스피드배구 1.0’의 핵심은 외국인선수 까메호였다. 까메호가 레프트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주면서 팀이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덕분에 라이트로 돌아선 문성민의 강점도 극대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까메호가 없다. 같은 레프트 포지션인 툰 밴 랜크벨트을 선발했지만, 드래트프를 통해 선발한 만큼 경쟁 구단과 비교해 큰 메리트가 없다. 현 시점에서는 제로베이스 선상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최 감독은 공격의 무게 중심을 문성민 쪽으로 돌릴 계획이다. 최 감독은 “물론 랜크벨트를 활용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스피드 배구보다 더 정교하고 빨라져야 한다. 때문에 문성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문성민이 경기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최대 42%, 경기당 평균 35∼40% 정도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의 공격 패턴에 2단 스파이크 성공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문성민은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치른 제이텍트 스팅스(일본)와의 ‘2016 MG새마을금고 한·중·일 클럽 국제배구대회’ 개막전에서 홀로 22점을 몰아치며 팀의 세트스코어 3-0(25-21 25-28 25-22)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후위공격 6개·블로킹 4개·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강타와 연타를 적절하게 활용하는가 하면, 중앙을 파고드는 변칙 후위공격에 일본 수비진은 깜짝 놀랐다. 여기에 세터 노재욱과의 재치있는 속공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공격이면 공격, 서브면 서브, 여기에 블로킹까지 모두 양 팀 통틀어 최다였다.

      하지만 문성민은 경기 후 아쉬움을 전했다. 바로 2단 공격 때문이었다. 그는 “2단 공격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아직은 부족하다”며 “계속 훈련을 하고 있고,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다. (노)재욱이와 함께 호흡을 맞추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속공은 계속 훈련을 해왔던 패턴”이라며 “때마침 재욱이와 사인이 맞았고,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중국 상하이 골든에이지와의 대회 최종전에서도 이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문성민이 중심에 선 스피드배구 2.0이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한국프로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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