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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배구 클럽 활성화 ‘물꼬’… 한·중·일 배구대제전 ‘개막’

입력 : 2016-07-12 06:00:00 수정 : 2016-07-11 14: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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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동북아시아 배구 클럽 활성화의 물꼬를 터라.’

한·중·일 클럽 배구 대제전이 펼쳐진다.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주관 ‘MG새마을금고 2016 한국·중국·일본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가 막을 올린다. 동북아시아의 중심 한·중·일 배구 클럽이 정기전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현대캐피탈이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중국 명문 상하이 골든에이지, 그리고 일본의 신흥 강호 제이텍트 스팅스가 나선다. 풀리그 형식으로 팀당 2경기씩 치른 뒤 승수와 세트 득실로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개막전은 15일 오후 7시 현대캐피탈과 제이텍트 스팅스와의 ‘한일전’으로 치러진다.

신원호 KOVO 사무총장은 “이 대회를 통해 아시아 선수들의 세계 무대 경쟁력을 키우고, 각국 배구리그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대회를 창설했다”며 “이 대회가 매년 지속적으로 열리고, 개최국 역시 한·중·일이 돌아가면서 맡을 수 있도록 중국, 일본 프로배구연맹과 협의 중이다. 동북아 프로배구 발전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관심사는 역시 현대캐피탈의 행보이다. 지난 시즌 ‘스피드 배구’로 배구 코트에 ‘센시이션’을 일으켰던 현대캐피탈이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국 배구의 자존심을 지킬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건재하고, 여오현 신영석 등 한국을 대표하는 포지션별 에이스가 모두 나선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상하이 골든에이지가 꼽히고 있다. 1996년 창단 이후 중국리그 12차례 정상에 오른 명문 팀이다. 현재 중국 대표팀 소속 선수가 4명이며, 그중 205㎝의 장신 라이트 다이 칭야오가 핵심 선수이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2만 달러(한화 약 2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규정은 국제배구연맹(FIVB) 룰을 적용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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