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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행 마지막 관문,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이 온다

입력 : 2016-07-07 07:00:00 수정 : 2016-07-06 18: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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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태극 낭자들이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리우올림픽 골프 본선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놓고 있다.

7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클럽(파72·6784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제71회 US여자오픈’이 그것.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리우올림픽 본선에 나설 선수들이 확정된다.

리우올림픽 골프에는 남녀부에 국가당 각 2명씩 출전할 수 있으나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4명이 넘는 한국의 경우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6일 기준 세계랭킹으로는 3위 박인비(28·KB금융그룹), 5위 김세영(23·미래에셋), 6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9위 양희영(27·PNS창호)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 간 세계랭킹 포인트 차이가 근소해 ‘US여자오픈’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또 박인비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번 대회는 물론, 리우올림픽 불참 가능성도 있어 10위 장하나(24·비씨카드), 11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에게도 가능성이 열려있다. 여기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14위 이보미(28)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존’인 18위 박성현(23·넵스)도 가세해 막판 반전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 티켓 경쟁과 더불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왕관의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가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그는 톱랭커들을 모조리 따돌리고 우승하며 ‘신데렐라’가 됐고, 올 시즌 LPGA투어 출전권도 획득했다. 올 시즌 우승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하며 준우승 3회에 그치고 있는데,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 및 대회 2연패를 향해 달릴 태세다. 대항마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19),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 꼽힌다.

한편 전 세계에서 모인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2라운드가 끝난 뒤 공동 60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 4라운드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4라운드까지 우승자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 3개홀 합산 성적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jjay@sportsworldi.com

전인지, 장하나, 유소연, 박성현.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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