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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3 19:13:27, 수정 2016-07-03 19:13:26

    서재덕의 깜짝 어택, 올라운드 플레이어 가능성 ‘Up Up’

    • [장충체=박인철 기자] 그야말로 서재덕(27·한국전력)의 재발견이다.

      서재덕이 감춰둔 공격력으로 월드리그에 참가한 대표팀에 큰 힘을 보탰다. 기존의 장점인 리시브, 수비뿐 아니라 라이트 포지션에서 결정적 어택을 과시하며 대표팀의 해결사로 떠오른 것이다.

      대표팀은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월드리그 2그룹에서 체코, 이집트를 연파했는데 중심에는 단연 서재덕의 활약이 있었다. 백업 라이트로 출발했다가 문성민의 부상으로 주전 자리로 올라선 서재덕은 2경기 합쳐 45점(체코전 19점, 네덜란드전 26점)을 올렸다. 세터 한선수와 호흡을 맞추며 빠른 템포로 공격에 들어갔고 후위에선 디그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쉐리프 엘쉬메리 이집트 감독이 “17번(서재덕)이 가장 잘하더라. 왼손으로 스파이크를 때리면서 코트 빈 곳을 잘 공략했다”며 칭찬할 정도였다. 실제 서재덕은 이집트전에서 공격성공률이 47%에 달했고 공격 시도 역시 양 팀 통틀어 최다였다.

      이런 서재덕의 공격력이 더 놀라운 이유는 그가 소속팀인 한국전력에선 주로 수비에 치중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본 포지션 라이트에는 얀 스토크라는 외인 공격수가 있어 출전이 어려웠다. 레프트로 자리를 옮겼지만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이 포지션에 ‘공격 전광인-수비 서재덕’이란 롤을 확실히 해두었다. 서재덕의 리시브 능력을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현실적 판단에서였다.

      서재덕은 “대표팀과 소속팀 역할이 달라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최대한 많이 (볼을) 때리고 팀에 돌아가자는 각오뿐”이라 힘주어 말했다.

      서재덕은 이번 월드리그를 통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 공격력이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공격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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