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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김세영·최나연 등 '태극낭자' 출격

입력 : 2016-06-23 07:00:00 수정 : 2016-06-22 2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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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맹활약중인 태극낭자들이 이번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에서 뭉친다.

24일 밤(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리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하는 것. 이 대회는 유독 태극낭자들의 우승과 인연이 많다. 지난 2007년 첫 개최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9회 대회에서 태극낭자들이 4회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8년 이선화(30·한화)를 필두로, 2009년 신지애(28·스리본드) 2013년 박인비(28·KB금융그룹) 지난해 최나연(29·SK텔레콤)이 그 주인공이다. 

관심을 끄는 것은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의 대회 2연패 달성 여부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라운드 16번홀(파4)에서 극적인 샷 이글로 역전승을 이끌었던 그는 올 시즌에도 기분 좋은 추억을 이어갈 태세다. 올 시즌 ‘톱10’ 3회에 그치면서 다소 부진한데, 이번 대회를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김세영(23·미래에셋)의 2연속 우승 여부도 관심사다. 김세영은 지난 20일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역전·연장의 여왕’의 진면목을 보이며,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 이후 3개월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간 김세영은 우승 이후 몇 주 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행보를 보였기에 이번 대회 호성적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이밖에도 ‘슈퍼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올 시즌 3회의 준우승을 딛고 시즌 첫 승을 향해 달릴 예정이고,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양희영(27·PNS) 신지은(24·한화) 이미림(26·NH투자증권)도 출격한다.

태극낭자들의 선전을 가로막을 강자들도 즐비하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를 비롯, 2위 브룩 헨더슨(19·캐나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달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과 ‘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핫 골퍼’ 아리야 주타누간(21·태국)이 가세해 더욱 흥미로운 일전이 형성됐다.

jjay@sportsworldi.com

김세영, 최나연, 전인지.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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