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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류중일 감독의 속타는 심정…“외인 복귀 나도 몰라”

입력 : 2016-06-15 06:00:00 수정 : 2016-06-14 18: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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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대구 권기범 기자] “용병하고 (구)자욱이가 와야하는데.”

류중일 삼성 감독이 속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상선수들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는 심정이다. 구자욱은 조만간 돌아올 수 있을 듯하지만 문제는 외국인 선수다. 한 마디로 복귀시점이 묘연하다. 14일 대구 SK전에 앞서 만난 류중일 감독은 “소식이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4승(4패)을 거두고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앨런 웹스터, 3경기 부진 후 부상을 입고 퇴출된 콜린 벨레스터, 그 대체용병 아놀드 레온도 1경기 등판 후 어깨 통증이 발생해 이탈했다. 3루수 아롬 발디리스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내려갔다가 퓨처스 경기 중 다시 발목부상을 입어 답보상태다.

류중일 감독은 복귀시점을 묻는 질문에 딱히 대답하지 못했다. 류 감독에 따르면 웹스터는 반깁스를 한 상태로 미국 측 진료기관의 자문을 받아 경산에서 재활을 할지, 아니면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병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할 지 기로에 있는 상태다. 또 레온은 조만간 퓨처스리그 등판을 예정해놓고 있는데 시점이 확실치 않다. 발디리스는 다시 재활 중으로 류 감독은 “주중 (퓨처스) 경기에 나갈 수 있을려나”고 본인도 물음표를 달았다.

그나마 다행은 허리통증으로 이탈한 구자욱이 16일 퓨처스리그 경산 롯데전에 출전한 뒤 별 이상이 없다면 주말 두산과의 홈 3연전에 맞춰 합류한다는 소식이다. 구자욱이 복귀한다면 중심타선에서 큰 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덧붙여 오른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고 재활군으로 내려간 조동찬도 구자욱과 함께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현 시점에서 외국인 3인방이 복귀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벌써 6월 중순인데, 이달 안에 한 명이라도 돌아온다면 다행이다. 이미 한 장의 교체카드를 쓴 터라 신중할 수밖에 없는데, 현실이 마뜩지 않다. 뾰족한 수도 없으니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간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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