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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의 위클리리포트] 중위권 판세 한화에 달렸다

입력 : 2016-06-14 06:30:00 수정 : 2016-06-13 1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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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두산은 2위 NC는 안정된 전력으로 양강 체제를 굳혔다.

그러나 8개 나머지 팀들의 격차는 크지 않다. 특히, 5위 삼성부터 공동 9위 한화와 kt의 격차는 불과 3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프로야구가 혼돈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최근 판세를 두고 “두산과 NC는 리그에서 투, 타 균형이 잘 맞는 팀이다. 두 팀이 절대적인 전력을 구축해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이런 판세에 한화가 뛰어 들었다. 시즌 전 강팀으로 평가를 받은 한화가 치고 올라가면서 중위권 판도가 우열을 가리지 힘든 싸움이 되어 버렸다”고 평가했다.

6월은 거의 모든 감독들이 꼽은 승부처다. 최소 1~2번 이상 만나 상대에 대한 전력 분석이 끝났다. 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상, 하위권의 전력이 구분이 되는 시점이다. 이 위원은 “이럴 때 일수록 선수들의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 주전급 선수들의 이탈은 곧 팀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그게 특히, 마운드 자원이라면 투고타저의 시즌을 버텨낼 수 없게 만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위원은 여름 순위 레이스의 변수로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을 꼽았다. 그는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은 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올해는 유독 신인급 선수들이 많은 팀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진해 있다. 특히, 4~5월을 잘 버틴 중위권 팀들이 이런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에 쏠쏠한 재미를 봤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승부다. 전력 분석이 다 이뤄진 상황이다. 그간 팀을 이끈 신인급 선수들이 위기를 잘 버텨내고 이겨낸다면, 향후 중위권 순위판도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결국, 영리한 선수가 자기 자리를 지킨다. 야구는 적응력 있는 선수가 살아남는 곳이다. 신인급 선수들이 생존한다면 그 팀은 선수층이 두터워지고, 여름을 제대로 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위원은 한화가 향후 순위 레이스의 ‘키’를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화가 지금 여세를 계속 몰아치느냐에 따라 시즌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 특히, 한화가 두산과 NC를 견제한다면 리그 판도를 순식간에 바뀔 것이다. 최근 좋은 흐름으로 달려온 한화의 기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은 “이제부터는 내실 다지기가 중요하다. 내실을 다지면서 본격적인 무더위 때 승부를 걸수 있으냐에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 , 정리=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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