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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메이저대회 품은 브룩 헨더슨, '골프 신동'의 위용

입력 : 2016-06-13 11:04:20 수정 : 2016-06-13 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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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골프 신동의 위용.’

캐나다 ‘골프 신동’ 브룩 헨더슨(19·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헨더슨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사마미시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1·6624야드)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 상금 35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적어내며,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와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리디아 고가 연장 첫 홀인 18번홀(파4)에서 파에 그친 반면, 헨더슨은 버디를 잡아 우승 상금 52만5000달러(약 6억15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LPGA ‘캄비아 포트랜트 클래식’ 우승 이후 생애 두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한 것으로, 더불어 1997년 9월 생인 그는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반면 마지막 뒷심 부족으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리디아 고는 최연소 메이저대회 세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정상에 올라 2회 연속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대 최연소(19세1개월19일)로 메이저 세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었다.

한편 LPGA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관심을 모았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날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3위에 머물렀다. 또 태극 낭자 중에는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미림(27·NH투자증권)이 2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LPGA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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