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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태극낭자 총출동

입력 : 2016-06-09 06:50:00 수정 : 2016-06-08 19: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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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맹활약중인 태극낭자들이 이번주 시애틀 인근에서 뭉친다.

1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사마미시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3·6668야드)에서 열리는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 총출동하는 것.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비롯,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우승자 김효주(21·롯데), ‘코츠 챔피언십’·‘HSBC 위민스챔피언스’ 우승자 장하나(24·BC카드)가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올 시즌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의 위용을 보여준 김세영(23·미래에셋)과 올 시즌 신인왕에 도전하는 ‘슈퍼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가세해 태극낭자들의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최고 이슈는 박인비의 대회 4연패 달성 여부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속 우승하는 금자탑을 이뤘다. 여자 메이저 단일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패티 버그(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1937∼1939년), 안니카 소렌스탐(위민스 PGA 챔피언십·2003∼2005년) 뿐이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한다. 박인비는 또 이 대회에서 1라운드를 치르면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치르게 돼 여러면에서 동기부여가 큰 상황이다. 

장하나와 전인지의 1, 2라운드 동반 라운딩도 눈에 띈다. 이들은 올 시즌 좋지 않은 일로 입방아에 오르내린 바 있다. 두 선수는 전인지의 복귀전이었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만나 앙금을 푼 것으로 전해지지만, 이후 장하나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등으로 공백기를 갖는 등 어긋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둘러싼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리우 올림픽 골프에는 남녀부에 국가당 각 2명씩 출전할 수 있으나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4명이 넘는 한국의 경우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8일 기준 세계 랭킹을 살펴보면, 2위 박인비가 가장 앞서있고, 5위 김세영·6위 전인지·8위 장하나·9위 양희영(27·PNS)·11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14위 김효주 등 7명이 최대 4명이 출전할 수 있는 15위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jjay@sportsworldi.com

박인비, 장하나, 전인지.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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