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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27 11:21:00, 수정 2016-05-27 13:37:56

    '도핑 논란' 샤라포바는 어떻게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했나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마리야 샤라포바가 도핑 논란에도 2016 리우올림픽 러시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샤밀 타르피슈체프 러시아 테니스협회장은 27일(한국시간) R-스포츠 뉴스통신에 “우리는 샤라포바를 리우올림픽 대표로 선발할 것”이라며 “명단은 6월6일까지 제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을 3월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치료 목적으로 멜도니움을 써왔다”며 “올해 1월부터 새로 금지 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샤라포바는 이후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잠정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그러나 샤라포바의 징계 기간 등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달 “멜도니움은 사용 중단 이후 얼마나 오랜 시간 체내에 성분이 남아있는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며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들의 징계를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가운데 샤라포바와 같은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왔던 세르게이 베토프(벨라루스)는 지난달 말 별도의 징계 없이 곧바로 코트에 복귀했다. 베토프 역시 샤라포바와 똑같이 올해 호주오픈에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왔고, 3월부터 일시 자격 정지가 됐지만 검출량이 적어 별도의 징계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러시아 테니스협회가 샤라포바를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한 것은 베토프와 같은 사례로 엮어가기 위한 일종의 장치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ITF가 샤라포바를 징계한다면 올림픽 출전은 무산된다. 대신 세계 랭킹 32위인 다리야 카사트키가 샤라포바 대신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월드테니스매거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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