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누구든 기회가 열려 있다. 다를 한번씩 경기를 해본 상황이다. 상대 전력에 대한 파악도 끝났다. 이제는 전략적인 승부수를 띄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은 향후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 ‘부상 방지’를 꼽았다. 이 위원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고, 몸관리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이런 시점에서 가장 큰 적이 바로 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격적인 승부처는 7~8월로 보지만, 사실 5~6월 싸움도 상당히 중요하다. 지금 많이 밀릴 경우, 향후 치고 올라가기가 버겁다. 선수들도 자기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돌아보고, 체력적 혹은 기술적으로 부족했던 것 등을 곰곰히 잘 따져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 위원은 2위 NC를 두고 "큰 위기다. 중심인 선발 투수 2명이 나가 있다. 불펜도 지켜가고 있다. 결국 타선의 응집력으로 마운드의 열세를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LG를 두고는 "류제국이 잘 던지면서 팀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 좀 더 안정적인 행보를 보이기 위해서는 기복을 줄여야 한다. 불펜진과 주전 선수들의 뒤를 받쳐주는 선수들의 기량이 좀 더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4위 SK에 대해 "매경기 경쟁력 있는 승부를 하지만, 득점이 홈런에 많이 치중되어 있다. 짜임새 있는 공격 방법을 찾아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고, 넥센에 대해선 "젊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칠 시기다. 피로감이 올 때가 됐다. 상대의 전력 분석도 끝이 났다. 위기가 올 때를 대비한 팀 운영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하위권인 삼성을 두고는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확실히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했고, KIA는 "젊은 선수들 중심의 팀 운영이 잘 되고 있다. 좀 더 이들 젊은 선수들의 기를 살려줘야한다"고 전망했다. 롯데에 대해서는 "타선의 기복은 없지만, 마운드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박세웅과 박진형이 이기는 피칭을 해주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위기에 빠진 kt에 대해선 "부진한 국내 선발 투수들에 대한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새로운 투수를 과감하게 기용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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