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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부상 복귀전에서 3오버파 부진

입력 : 2016-05-20 09:30:47 수정 : 2016-05-20 10: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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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부상 복귀전에서 3오버파로 부진, 하위권으로 처졌다.

박인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오버파 74타를 기록,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공동 9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잔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투어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을 당했고, 손가락 인대를 치료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달 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텍사스 슛아웃,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등 3개 대회에 출전이 불발됐다.

경기 감각이 무뎌진 탓일까. 이날 박인비는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19.5야드로 시즌 평균 252.2야드에 못 미쳤고, 퍼트를 32개나 하며 무너졌다.

1라운드 선두는 6언더파 65타를 친 미야자토 미카(일본)다.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와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나란히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에서는 김세영(23·미래에셋)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인비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81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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