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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의 위클리리포트] 주춤한 NC를 걱정 안해도 되는 이유

입력 : 2016-05-17 06:00:00 수정 : 2016-05-17 05: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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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잘 나가던 NC가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주 성적은 1승 1무 3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특히, 상승세를 이끌던 팀 타격이 지난주 타율 0.250으로 흔들렸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NC에 대해 “지난주 게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페넌트레이스는 길다. 투, 타의 균형이 안 맞을 때가 있다. 4월의 NC처럼, 큰 위기 없이 지나갈 수 있다. 아직까지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팀이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용철 위원은 김경문 감독의 리더십을 주목했다. 그는 “김경문 감독이 급하지 않다. 선수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안 주기 위해 배려를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주전 유격수 손시헌에게 2경기를 쉬게 해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는 경기라도 적절히 투수를 활용하는 모습은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위원은 “현재 NC에서 축이 되는 투수들이 흔들림 없이 돌아아가고 돌아가고 있다. 이재학이 부진한 투구를 보였지만, 우천 취소에 따른 로테이션이 밀리면서 8일 휴식 후 등판이었다.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에 상대 kt도 이재학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고 나왔다. 해커와 스튜어트는 여전히 안정적이다. 외국인 원투 펀치가 반전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나성범을 두고는 “큰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간 것이 꽤 많다. 다만, 타석에서 생각이 많아 보이는 데 주변에서 ‘편안하게 하라’는 조언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안 맞을 때 일수록 단순하게 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야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NC로선 분위기를 쇄신할 카드가 많다. 그 중심에 막강한 화력을 가진 중심타선이다. 이 위원은 “한 팀에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는 잘 맞을 때 다 같이 잘 맞고, 안 맞을 때 다같이 침묵하는 것이다. 하지만, NC는 몇몇 타자의 부진 속에서도 돌아가면서 타격 사이클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팀에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은 “NC의 가장 큰 강점은 감독이 나서기 전에 선수들이 알아서 움직이고 있다. 중심에 이호준과 이종욱, 손시헌 등 베테랑들이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NC는 갑자기 무너지는 전력이 아니다. 선발 로테이션만 잘 돌아가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요인은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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