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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의 위클리리포트] 사람 좋으면 꼴찌라는 말은 옛말이다

입력 : 2016-05-10 07:00:00 수정 : 2016-05-09 16: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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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가 시즌 전 어두운 전망을 뒤집고, 선전 중이다.

9일까지 19승13패로 승패마진 +6을 기록하며 3위를 올라 있다. 4월 중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두산과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안정적인 마운드가 최대 강점. 4번 타자로 무섭게 타점을 쓸어 담고 있는 4번 타자 정의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김용희 감독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이 위원은 “김용희 감독이 지난해 실패했던 것을 하나하나 체크를 해서 보완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분업화가 확실한 시스템 야구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은 “기다림과 인내가 비난을 이겨냈다. 절대 서두르지 않았고, 시스템 야구에 대한 신념이 이제 빛을 보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소통’을 중시하는 감독이다. 이 위원도 “연차가 있는 감독이지만 선수들에 대한 소통을 중요시 생각한다. 소통을 중요시 하는 인품이 선수단에 스며들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제 ‘사람 좋으면 꼴찌’라는 말이 옛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위원은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마운드에서 김광현이 무게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고, 베테랑이 중심이 된 불펜진은 다양성이 돋보인다. 타선에서도 박재상과 박정권, 최정 등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좋았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이 위원은 마무리 박희수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희수는 올해 13경기에 등판해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이 위원은 “박희수에 대한 확실한 신뢰가 있다. 한, 두점 승부에서 뒷문에 대한 믿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희수가 팀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위원은 4번타자 정의윤에 대해 “SK는 외적인 임팩트 필요했는데 정의윤이 공격을 잘 이끌어 주고 있다. 정의윤이 중심이 되면서 타선이 전체적으로 성이 쌓여진 느낌을 받을 정도다. 지난해의 고민이었던 타순이 분발하면서 쉽게 떨어지지 않을 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은 SK에 조언도 했다. 그는 “올해 기회를 부여 받은 젊은 선수들이 좀 더 안정된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래야 팀이 더 두터워 진다. 이들이 주전급과 차이를 줄이면 SK의 시스템 야구는 완성체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 정리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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