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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제3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우승

입력 : 2016-05-08 17:30:20 수정 : 2016-05-08 17: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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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달걀 골퍼’ 김해림(27·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 상금 5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림은 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의 성적으로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공동 2위 변현민(26·AB&I)과 박소연(24·문영그룹)을 두 타차로 따돌린 여유있는 승리였다.

전날 3언더파 141타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김해림은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에 다소 긴장한 탓인 지 첫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3·4번홀 버디에 이어 5번홀 이글로 상승세를 타더니 이후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해림은 이로써 프로 데뷔 9년 만에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으로, 무려 130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신고하게 됐다. 더불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삶은 달걀을 많이 먹어 ‘달걀 골퍼’라는 별명을 얻은 노력도 우승이라는 성과도 이어지는 기쁨을 누렸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김해림.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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