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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의 위클리리포트] 잘나가는 두산, 구단-선수-감독 3박자 '딱이야'

입력 : 2016-04-19 07:00:00 수정 : 2016-04-18 16: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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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지난주 열린 5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면서 9승1무3패로 선두를 자리를 계속 고수했다.

페이스가 대단했다. 팀 평균자책점 1.20으로 마운드가 완벽했고, 주간 팀 타율 역시 3할3푼7리로 1위였다. 외국인 원투펀치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의 활약과 토종 에이스 유희관의 부활이 더해지면서 ‘무적 질주’가 이어졌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두산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이제는 자신감을 넘어 작년에 우승한 우월감, 그리고 완숙미까지 묻어 나온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 돼다. 팬들의 원하는 끈끈한 야구를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용철 위원은 구단-선수-감독의 유기적인 ‘3박자’를 잘 나가는 비결로 꼽았다. 먼저, 이 위원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난다. 특히, 우승한 다음 성적 좋지 않은 징크스 알고 있을 정도로 이번 시즌에 대한 열망이 뜨겁다”고 말했다.

또. 구단에 대해서는 “두산 구단이 선수 구성 면에서 상당히 심혈을 기울렸다. 포지션 정리 및 선수 육성 등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운영을 하고 있다. 사장과 단장은 구단을 너무나 잘아는 ‘두산 맨’이다. 이들이 두산이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흘러가도록 만들었다. 이제 두산은 하나의 성을 만들어 가고 있는 느낌”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형 감독을 두고는 “감독 2년차가 맞나 싶을 정도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는다. 뚝심이 있고, 빠른 시간에 팀을 안정적으로 만들었다. 또, 심리적인 상태 잘 알고, 자신의 믿음에 대한 의심이 없다. 중심은 너무나 잘 잡아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반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자랑 중인 민병헌의 활약도 주목했다. 이 위원은 “매번 골든글러브를 놓쳤는데, 이번에는 강력한 수상자로 지목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흘러나가는 공에 대한 대처가 되고 있다. 이제 민병헌은 한, 두 단계 올라섰다는 느낌이 든다”고 극찬했다.

이 위원은 “두산이 좀 더 치고 나가가 위해서는 리드를 당했을 때 2이닝 정도를 끌어줄 수 있는 투수가 나와야 한다. 조승수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부상이 아쉽다. 이를 잘 풀어내면 두산의 시즌 전망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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