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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롯데챔피언십' 품다… 전인지는 2위

입력 : 2016-04-18 09:04:50 수정 : 2016-04-18 09: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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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민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4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더불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케이티 버넷(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린 짜릿한 승리였다. 이로써 이민지는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LPGA투어에서 2승째를 거뒀다.

전날 3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면서 공동 3위로 올라선 전인지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며 1타 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부상에서 복귀 후 이달 초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 이은 연속 준우승으로, 지난달 공백이 무색할 만큼 시원한 스윙과 경기 감각을 선보이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 오픈’ 우승으로 깜짝 출전한 장수연(22·롯데)은 최종합계 13언더파로 단독 5위에 올라 이번 대회 ‘깜짝 스타’가 됐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3·미래에셋)은 11언더파 277타에 그치며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3위,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5오버파 293타로 공동 68위에 그쳤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이민지.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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