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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포’ 이민지, ‘롯데 챔피언십’ 우승

입력 : 2016-04-17 12:30:53 수정 : 2016-04-17 12: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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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체육팀]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민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4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더불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케이티 버넷(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린 짜릿한 승리였다. 이로써 이민지는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LPGA투어에서 2승째를 거뒀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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