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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잊지 않겠습니다’, K리그 클래식에 새긴 세월호 추모

입력 : 2016-04-16 17:11:51 수정 : 2016-04-16 17: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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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정정욱 기자]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 FC서울-수원FC의 경기가 열린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가 눈에 띄었다. 경기 전 장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그라운드 위 선수들과 1만여 명의 관중들이 함께 묵념에 동참했고, 일부 서포터들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노란색 리본이 인쇄된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팀 응원단은 4분 16초 동안 그 어떠한 응원도 하지 않았다. 4분 16초는 4월16일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같은 시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수원 삼성의 경기에서도 시작 휘슬이 울린 뒤 9분 간 양팀 서포터들이 응원을 멈췄다. 9분간 응원을 중단한 것은 세월호 전체 희생자 중 실종자 9명에 대한 추모의 의미라는 설명이다.

축구 관계자는 “함께 기억해야 하는 날이라 생각했고, 응원단도 추모 행사에 흔쾌히 응해줬다”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추모의 마음을 팬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선보였다”고 했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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