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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팀합류 LG 코프랜드, 잠실 싱커쇼 예고

입력 : 2016-04-13 19:12:20 수정 : 2016-04-13 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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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 드디어 LG의 새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29)가 팀에 합류했다. 아직은 낯선 듯 조심스러운 모습이었지만 LG 유니폼을 입은 코프랜드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코프랜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5경기(선발 3회) 출전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고, 트리플A 21경기(선발 20회) 출전해 11승6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한 우완투수다.

코프랜드는 “한국의 첫 인상은 좋다. 이렇게 큰 도시는 처음”이라며 “모두가 환영해준다. 꼭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코프랜드는 지난 2일까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했고 불펜으로도 이후 한 차례 등판하는 등 최근까지 빅리그 입성을 위해 노력한 선수다. 하지만 소속팀 토론토는 선발진이 강한 팀이고, 코프랜드를 7선발 보험용 선수로 분류해놓고 있었다. 코프랜드는 그럴 바에야 지난 겨울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제안을 받은 팀들을 고민하다 LG를 선택했다는 뒷사연도 공개했다.

코프랜드는 “한국에서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솔직한 심정도 숨기지 않았다.

코프랜드는 땅볼유도형 투수다. 대학시절 자신만의 무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싱커를 장착하기 위해 노력했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익숙한 구종으로 만들었다. 당연히 LG의 내야수비가 중요해졌다.

코프랜드는 “(3루수) 히메네스와는 2014년 도미니카 윈터리그 때 한 팀에서 뛰었다. 같은 건물에서 살게 됐으니 자주 대화를 하면서 도움을 받겠다”며 “히메네스는 그때도 밝고 활발한 아이였다”고 웃었다.

그간 외국인 투수를 뽑지 못하다 뒤늦게 영입한 선수인 만큼 구단과 팬의 기대치도 상당하다. 지난 12일 입국해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아 본격적인 피칭은 며칠 여유를 둘 계획. 양상문 감독은 “선하게 보인다”며 두팔 벌려 환영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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