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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 전인지는 2위

입력 : 2016-04-04 13:50:50 수정 : 2016-04-04 13: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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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사진)가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지존’의 위용을 선보이며, 우승 상금 39만 달러(약 4억4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주 ‘KIA 클래식’에 이은 두 대회 연속 우승으로, 통산 12승째를 올렸다. 더불어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18세 4개월 20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메이저 우승자에 등극한 것에 이어, 이날 우승으로 2개의 메이저 대회를 가져간 최연소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4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슈퍼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찰리 헐(잉글랜드)을 1타차로 짜릿하게 따돌린 기분좋은 승리였다.

3라운드까지 리디아 고와 공동 2위를 달렸던 전인지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며 1타 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리며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는 등 한달 동안 쉰 선수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시원한 스윙과 경기 감각을 선보였다. 필드 복귀가 늦어지면서 제기된 부상 후유증 우려도 말끔하게 씻었다는 게 골프 관계자들의 설명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이날 보기 1개, 버디 5개로 4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에 그치며 ‘국내 장타퀸’ 박성현(23·넵스)과 함께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이보미(28·혼마)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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