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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리디아 고, LPGA 'KIA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

입력 : 2016-03-28 15:00:17 수정 : 2016-03-28 15: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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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지존’의 위용을 선보이며, 우승 상금 25만5000달러(약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으로, 통산 11승째를 올렸다.

4라운드에서만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더불어 15언더파 273타로 2위에 오른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린 기분좋은 승리였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며 한 때 리디아 고를 1타차까지 추격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올 시즌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에서 등 부상을 당하면서 한 달 넘게 쉬었던 박인비는 복귀 후 3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우려를 자아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한 만큼 ‘자신감 회복’이라는 성과를 냈다는 게 골프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밖에도 ‘톱10’에 4명이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를 필두로 박성현(23·넵스)과 신지은(24·한화)이 공동 4위, 김효주(21·롯데)가 공동 6위에 올랐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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