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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12득점…중부대, 경남과기대 셧아웃 완파

입력 : 2016-03-26 14:23:57 수정 : 2016-03-26 14: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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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중부대가 지난 25일 충남 중부대학교 범농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조별리그 A조 경남과기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25-19)으로 짜릿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김동영과 신장호가 양쪽 날개에서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남과기대는 에이스 김인혁이 양 팀 최고 득점인 24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1세트 초반은 양 팀의 첫 경기인 만큼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경남과기대가 김인혁의 오픈공격으로 10-11 1점차를 만들며 추격했다. 하지만 중부대는 하승우의 패스 패인트로 기세를 내어주지 않았고 김형준의 공격범실이 나오면서 여유 있게 리드를 유지했다. 경남과기대의 공격 범실이 쏟아지면서 중부대가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동영의 밀어넣기, 김량우의 블로킹으로 어느새 점수는 22-16이 됐다. 1세트는 신장호의 득점으로 중부대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김동영의 서브범실로 만들어진 4-4 동점 상황에서 김량우의 속공, 하승우의 재치 있는 득점을 앞세워 중부대가 1세트에 이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경남과기대가 에이스 김인혁을 앞세워 매서운 추격을 시작했다. 김인혁의 강력한 서브에 중부대학교가 흔들리며 12-12 동점이 됐다.

이후 송지민의 블로킹으로 12-13 경남과기대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남과기대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김동영의 서브에이스에 이은 득점성공으로 15-13 중부대가 다시 리드했다. 김태완의 서브범실로 중부대가 20점의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2세트의 마지막 득점은 김량우가 책임지며 25-22 2세트 모두 중부대가 가져왔다.

3세트 초반 강탄구의 속공과 구영신의 공격범실로 경남과기대가 4-2 앞서가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김태완이 두 명의 블로커들을 뚫고 6-4 리드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내 수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7-7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이 이어졌다. 김동영의 서브에이스로 12-11 중부대가 동점의 균형을 깨며 다시 앞서갔다. 이후 중부대는 경남과기대가 범실로 헤매는 사이 김동영의 블로킹, 신장호의 득점으로 3세트 역시 손쉽게 가져왔다.

중부대 신입생 김동영이 12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경기 후 김동영은 “첫 경기를 셧아웃으로 깔끔하게 이겨 기분이 좋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김동영은 서브에이스 3개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서브 득점을 기록했는데 이에 대해 “자신감이 가장 중요했다”며 비결을 전했다. 김동영은 “많이 긴장한 것 빼고 딱히 어려운 것이 없었다”며 시즌 목표로 “팀으로서는 우승, 개인적으로는 내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답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한국대학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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