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장하나 ‘HSBC 위민스’ 우승, LPGA 2승 달성

입력 : 2016-03-06 19:55:47 수정 : 2016-03-06 19:55:4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정욱 기자]

장하나(24·BC카드)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60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5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절정의 퍼팅감을 뽐내며 우승상금 22만5000달러(2억70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4라운드에서만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최종 성적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15언더파 273타로 2위에 오른 포나농 파트룸(태국)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린 기분좋은 승리였다.

이번 우승으로 장하나는 2009년 신지애(28), 지난해 박인비(28·KB금융그룹)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됐으며, 지난달 ‘코츠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2승과 함께 시즌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효주(20·롯데)와 더불어 올 시즌 LPGA투어 한국 선수의 3승을 합작했다.

전날 3라운드까지 2위 파트룸에 한 타를 앞섰던 장하나는 4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번홀(파4)부터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하더니, 7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또 후반에는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두 타차로 쫓겼지만 이어진 12번홀(파5), 13번홀(파4), 14번홀(파3)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18번홀(파5)에서는 2온 이후 정확한 퍼팅으로 이글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자축했다. 우승 확정과 함께 익살스런 표정과 함께 댄스 세리머니를 펼쳐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양희영(27·PNS)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미림(26·NH투자증권), 최운정(26·볼빅), 최나연(29·SK텔레콤)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를 차지해, 톱10에 한국 선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세계랭킹 1·2위 대결이자,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쳐 관심을 모았던 리디아 고(19)와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맞대결은 리디아 고가 최종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에,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최종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면서 다소 싱겁게 끝났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