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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생] 성매매 논란이 연예계에 미치는 악영향

입력 : 2016-03-06 15:00:00 수정 : 2016-03-06 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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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의 연예계생태보고서] 연예계에 또 다시 성매매 사건이 터졌다.

국내외 재력가들을 상대로 일부 여성 연예인들이 성매매에 나선 사실이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것. 스타 여성 가수를 포함해 단역 배우, 연예인 지망생들이 포함됐다는 것만으로도 충격적이다. 해당 여성 가수는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고 한다. 경찰이 이번 사건을 심층적으로 파면 팔수록 새로운 연예인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연예계에서 성매매 혹은 성을 매개로 한 스폰서에 대한 보도가 잊을만 하면 나오고 있다. 연예인 지망생이나 단역 배우 등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여성 스타도 거론된다. 얼마 전에는 데이트 폭력을 경찰에 신고했다가 스폰서 관계를 고백한 여배우에 대한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여배우는 국제영화상을 받았고 공중파와 케이블채널 드라마에도 출연한 적이 있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런 사건들 때문에 마치 여성 연예인 대부분이 성매매에 나서는 것처럼 대중이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여성 연예인은 성매매 혹은 스폰서와 거리가 멀다. 작은 역할이어도 묵묵히 작품 활동에 임하고 무대에 오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성매매나 스폰서 사건이 터지면 연예계와 여성 연예인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왜곡된다. 극단적으로 어떤 이들은 성을 팔아야 스타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할 정도다. 그 만큼 성매매 혹은 스폰서가 연예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배우 김민정은 최근 자신의 SNS에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생각 버리십시오” “나쁜 것은 나쁜 것입니다. 땀과 노력으로 성실함으로 배우의 꿈, 충분히 이룰수 있습니다”라는 글을 적어 대중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연예계뿐만이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성을 사고 팔면서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일부 그릇된 생각과 행태가 완전히 사라져야 할 것이다.

<연예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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