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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아두치를 찾은 반가운 얼굴…밴헤켄의 안부인사

입력 : 2016-02-21 13:58:16 수정 : 2016-02-21 13: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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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미야자키 권기범 기자]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바로 넥센에서 활약하던 앤디 밴헤켄(37)이다.

롯데는 21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 난고스타디움에서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전날 경기는 우천탓에 어쩔 수 없이 취소했고, 때문에 조원우 감독은 더욱 눈빛을 번득이고 있었다. 힘들게 잡은 스케줄, 단 한 경기도 아깝다.

경기 전 롯데의 훈련시간에 반가운 얼굴이 더그아웃을 찾았다. 지난해까지 넥센에서 활약하던 밴헤켄이었다. 지난 18일 소프트뱅크전에선 삼성에서 활약하던 벤덴헐크가 있었지만 롯데 더그아웃을 찾지는 않았다. 롯데 외국인 선수 중 친하게 지낸 선수가 별로 없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밴헤켄은 외야수 짐 아두치와 친분이 있었고 인사를 하기 위해 3루 라커룸을 찾아 아두치와 한참 얘기를 나눴다.

밴헤켄은 지난 겨울 세이부로 이적했다. 넥센은 재계약을 했지만 이적료 30만 달러를 받고 양도했다. 밴헤켄은 KBO리그에서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했고, 2014년엔 20승(6패) 고지를 밟으며 다승왕에 오른 좌완투수다. 지난해 역시 15승8패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밴헤켄은 롯데 선수들을 본 소감을 묻자 “좋다. 익숙한 얼굴들을 다시 보게 돼 반갑더라”며 “아두치와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고 웃었다. 아두치와는 이런저런 안부를 묻고 답했다. 아두치는 일본야구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고, 밴헤켄은 답해주면서 1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다만 취재진의 질문에 밴헤켄은 길게 답하진 않았다. 아무래도 이제는 세이부 소속인 만큼 KBO리그와 넥센 등에 대한 질문은 민감할 수 있는 까닭이다. 밴헤켄은 양해를 구하곤 곧바로 1루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아두치와 밴헤켄이 21일 미야자키 난고스타디움 내 3루측 복도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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