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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최경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준우승

입력 : 2016-02-02 06:23:57 수정 : 2016-02-02 11: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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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아쉽다, 최경주!’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의 미국프로골프(PGA)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4라운드 잔여 경기 8개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한 개 추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스콧 브라운(미국)과 함께 9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최경주는 전날 최종 라운드 10번홀까지 6언더파를 기록하며 지미 워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현지 기상악화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이날 남은 8개홀을 치렀다.

결국 현지 기상악화가 최경주에게 악재로 작용했고, 우승은 이미 전날 4라운드 경기를 6언더파 282타로 모두 마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에게 돌아갔다. 전날까지 1위를 달리던 지미 워커 역시 이날 14번 홀에서 한 타를 잃고 15·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등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지난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년8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9승째를 노린 최경주로써는 천재지변에 의한 아쉬움을 뒤로 한채, 준우승 상금 70만2000달러(약 8억4000만 원)에 만족해야 했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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